영업장/영화 movie

판타지 덕후라면 반드시 봐야할 판타지 영화 추천 best 5!

by 하찮은 공방 주인 2023.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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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로 영상매체보다는 활자 책을 더 선호하는 편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상상만 하던 판타지 세계를 영화라는 콘텐츠를 통해 두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그건 반드시 놓쳐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스토리에 가미된 특수효과!

 

화려한 코스튬과 세트 등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줄 수 있는 판타지 영화 best 5!

 

지금 시작합니다.

 

 

 

 

반지의 제왕 3부작 (2001-2003) :

 

영화 반지의 제왕은 판타지 소설가 J.R.R. 톨킨의 동명의 대하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영화는 총 3부작으로 각각 "반지 원정대", "두 개의 탑", "왕의 귀환"으로 나누어집니다.

중간계에 살고 있는 호빗이자 이 원정대의 주인공인 프로도 배긴스는 삼촌인 빌보 배긴스로부터 '절대 반지'라는 신비한 물건을 물려받습니다. 이 반지는 과거 악의 군주 사우론이 만든 강력한 마법이 깃든 마법도구로써 모든 생명체를 지배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악의 군주 사우론은 반지를 되찾기 위해 자신의 군대를 동원하고, 프로도와 그의 친구들은 이 위험하고도 매력적인 절대 반지를 파괴하기 위해 반지 원정대를 결성하게 됩니다. 이렇게 대단원의 모험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반지 원정대에는 프로도와 그의 친구인 샘, 메리, 피핀, 빌보의 친구인 간달프, 엘프인 레골라스와 아라곤, 드워프인 김리, 인간인 보로미르가 포함됩니다. 인간계의 왕, 요정계의 대표, 드워프와 호빗, 그리고 위대한 마법사 간달프까지 다 반지 하나 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반지 원정대는 반지를 파괴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인 모르도르로 향하지만, 그걸 두고 보기만 할 사우론이 아니죠. 모험단은 갖가지 목숨을 거는 위험과 유혹에 직면하고, 또 그 와중에 절대반지가 보로미르를 홀려 프로도를 공격하는 사태까지 발생합니다. 어찌어찌 반지 원정대는 이렇게 해산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래도 반지는 파괴해야죠.

영화는 프로도와 샘이 반지를 파괴할 수 있을지, 그리고 중간계에 평화가 찾아올 수 있을지에 대한 스토리로 전개됩니다.

이 영화는 판타지 장르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톨킨의 세계관과 캐릭터들을 충실히 재현하면서도 감독인 피터 잭슨의 창조적인 해석과 연출이 더해져 놀라울 정도로 멋진 영상미를 자랑하죠. 게다가 화려한 시각 효과에 더해진 사운드 트랙, 역동적인 액션 장면들은 감탄과 경외심이 들 정도로 대단합니다. 러닝타임이 길어서 좀 지루한 감도 없지 않아 있긴 하지만, 소설보다는 영화가 덜 지루합니다! 판타지 세계의 팬이라면 꼭 보지 않으면 안 될 작품 no.1로 추천합니다.

 

 

호빗 3부작 (2012-2014) :

 

 

 

영화 "호빗 3부작"은 J.R.R. 톨킨의 판타지 소설 《호빗》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자, 반지의 제왕 1부_왕의 귀환에서 등장했던 프로도의 삼촌 빌보 배긴스의 과거 이야기입니다.

피터 잭슨 감독이 연출하고 마틴 프리먼, 이안 맥켈런, 리처드 아미티지 등이 출연했으며, 《호빗: 뜻밖의 여정》,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호빗: 다섯 군대 전투》로 총 3부작 완결입니다.

고블린과 오르크, 용 등의 위협에 노출된 가운데땅에서 살고 있는 호빗 빌보 배긴스는 회색의 마법사 친구 간달프의 제안으로 난쟁이 왕국 에레보르를 되찾기 위한 모험에 참가합니다. 빌보는 난쟁이들의 지도자 참나무방패 소린과 함께 외로운 산으로 향하는 도중 골룸이라는 이상한 생명체와 마주치고 그에게 절대반지를 받게 됩니다. 절대반지가 가운데땅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빌보는 스스로도 몰랐던 용기와 순발력을 발휘하여 이후의 모험을 헤쳐나가게 됩니다. 무시무시한 용 스마우그의 모습이나, 인간과 엘프, 오르크 등 다섯 군대가 참여하는 거대한 전쟁의 연출 장면 등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놀라운 연출과 장대한 대서사시, 웅장한 사운드와 모험에도 불구하고 전작 반지의 제왕보다는 다소 지루한 감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원작인 소설보다는 영화가 더 흥미진진하니, 작품이 궁금하신 분은 영화를 감상하실 것을 추천드려 봅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2001-2011) :

 

말이 필요 없는 영화죠. 어린이용 판타지 도서로 작성된 해리포터의 소설 원고는 투고하는 족족 반려당한 전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로도 몇 년이 지나서야 간신히 빛을 보는가 싶더니 한순간에 빵! 터져서 전 세계 어린이들+어른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독차지한 대작이 되었죠.

줄거리를 쓰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아직 못 보신 분들이... (계실까?) 계실지도 모르니 간단하게 적어두겠습니다.

11살짜리 고아소년 해리포터는 이모 부부의 집에서 천덕꾸러기 신세로 자라왔습니다. 소년은 어느 날 이상한 옷차림을 한 남자에게 인사를 받고, 그 이후 신비롭고도 다양한 꿈같은 현상을 목격하게 됩니다. 자신이 사실은 마법사이고, 소년의 부모 또한 영웅적인 싸움 속에 사망했으며 주인공 해리는 갓난아기 때부터 세계를 구한 "영웅"이라는 사실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힘없고 보잘것없이 외롭게 학대받던 고아소년의 인생은 180도로 달라지게 됩니다. 시리즈는 해리포터가 마법학교에 입학하여 친구들과 어울리며 우당탕탕 사고를 겪고 뛰어난 마법사가 되어가는 여정이 담긴 성장물입니다.

각 다음 편이 개봉할 때마다 영화를 봐서 몰랐는데, 이 시리즈를 한꺼번에 연달아 보게 되면 시리즈가 넘어갈수록 나이가 들어가는 해리포터와 주변 인물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깨알 같은 재미요소입니다.

 

 

판의 미로 (2006) :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판의 미로" 또한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처음 개봉 당시에는 하도 광고를 때려 판타지 마니아층에서 이런저런 입소문이 돌았고, 영화가 극장에 들어서자마자 보러 갔던 대다수의 사람들이 무서워서 울 뻔했다는 콩트 같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생각했던 것처럼 판타스틱하고 아름답고 동화 같은 내용이 아니고, 좀 기괴하고 음울한... 판타지와 사극이 얽힌 어둡고 매혹적인 내용입니다. 심지어 좀 난해하기도 합니다..

 

스페인 영화라서 그런지 뭔지....

1944년 스페인을 배경으로 신화 속 존재들과의 만남을 통해 남북전쟁 이후 삶의 가혹한 현실에서 벗어나는 젊은 오필리아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영상은 매혹적이고 재미도 있었지만 징그럽고 거북스러운 장면도 분명 존재합니다.

 

어린 아이랑 같이 보러 갈만한 영화는 아닙니다.

생각을 자극하는 주제, 뛰어난 스토리텔링은 상상력, 희생, 스토리텔링의 힘에 대한 관점에서 볼 때는 높은 점수를 줄만 합니다.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옷장 (2005) :

 

 

마찬가지로 소설 원작의 영화입니다. 판의 미로보다는 이쪽이 어린아이들과 함께할 영화로 매우 적합합니다.

영국의 4 남매가 제2차 세계대전 때 폭격을 피해 시골의 교수님 집으로 피난을 갔다가 그곳에서 옷장 속에 숨어 있는 비밀의 문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문은 나니아라는 이름의 판타지 세계로 연결되어 있었죠. 나니아는 하얀 마녀 제이디스에 의해 100년 동안 겨울이 계속되는 춥고 얼어붙은 추위의 세계였습니다. 아슬란이라는 거대한 사자를 중심으로 저항군이 형성되어 마녀에게 대항할 결전의 날을 기리고 있던 와중!

 

 ... 이 남매들이 차원이동을 하게 된 것이지요. 

 막상 도착하고나니 나니아 세계에는 왕자와 공주들이 나타나 마녀를 무찌른다~라는 전설비스무리한 예언이 떠돌지 않나, 마녀와 마주친 남매 중 하나가 마녀의 유혹에 넘어가 반대편에 서질 않나,  갖가지 사건과 사고가 벌어집니다.  끝내 모든 갈등을 봉합하고 대단원의 결전의 날, 아슬란과 남매들은 마녀와 그녀의 군대를 대앙할 전쟁을 벌이게 됩니다!

 

 결말은 너무 뻔하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원작이 알게모르게 인기가 많았기 때문에 영화화 된다는 소식에는 팬들의 우려 섞인 시선도 꽤 있었지만, (반지의 제왕만큼 못만들거면 건들지 말라고...) 결과적으로는 소설의 묘사와 스토리, 그리고 주인공들의 특징까지 박진감 넘치는 생동감을 살려 잘 만들어냈다는 극찬이 많았습니다. 판의 미로가 겉보기에는 달콤해보여도 속은 마라맛인 어른들을 위한 동화(...잔인도 max)라면, 이쪽은 겉도 안도 폭신폭신한 모험소설 같은 영화입니다. 스토리도 복잡하지 않고 몰입감도 뛰어나서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라, 온 가족들이 다 모여서 주말의 영화로 선택하기에도 손색이 없습니다.

 

 

나니아 연대기: 캐스피언 왕자(2008) :

 

전작의 영화 1부를 워낙 재미있게 본 작품이라 2부가 나온다는 개봉소식에 당시 무척 설레었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2부에서는, 1부가 끝나고 현실 세계에서 1년이 지난 후의 시점에서 시작합니다. 페벤시 네 형제는 지하철 역에서 학교로 가던 중 갑자기 나니아 세계의 소환을 받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도착한 곳은 그들이 지난번에 방문했던 나니아가 아니었죠.

나니아 시간으로 1300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고, 나니아는 인간인 텔마린 족에게 점령되어 폐허가 되어 있었습니다. 텔마린 족은 나니아의 마법적인 생명들을 학살하거나 숲 속으로 몰아넣어 가두었고 나니아의 진정한 왕인 아슬란은 오랫동안 나타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그런 최악의 상황 속에서 페벤시 네 형제를 부른 것은 바로 텔마린 족의 왕위 계승자인 캐스피언 왕자였습니다. 결국 캐스피언은 페벤시 네 형제와 함께 나니아를 지배하려는 악한 왕 미라즈와 싸우는 모험을 겪게 됩니다.

전쟁씬도 나쁘지 않았지만 아슬란의 귀환장면이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자기가 불러놓고 페벤시 형재들과 계속해서 의견충돌이 일어나는 캐스피언 왕자가 좀 고구마였지만 잘생겼으니 봐줍시다. 전 편에 뒤지지 않는 높은 흥행기록을 세우며 원작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 (2010) :

 

 

나니아 연대기의 3부, '새벽 출정호의 항해'는 나니아의 왕자 카스피안과 페벤시 형제자매가 (이번엔 배가 그려진 액자 그림을 감상하다가 나니아로 납치 차원이동 당하고 맙니다. 이거 불안해서 어디 살겠나...) 7개의 마법의 칼을 모으기 위해 마법의 배 새벽 출정호를 타고 세계의 끝을 향해 모험을 떠나는 스토리를 담았습니다.

 

 상대적으로 배 위에서 펼쳐지는 내용으로 온통 바다 뿐이라, 전작들보단 연출이나 배경의 화려함은 덜했으나 천년만년 배만 타고 있었던 것은 아니고 이번에도 물론 이 꼬맹이들이 열심히 사고를 쳐서 볼거리는 많았습니다. 7개의 검을 찾겠다며 영주들을 찾아헤매며 총 다섯 개의 신비한 섬을 탐험하는데 각 섬들에 도착할 때마다 재미난 애피소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액자식 구성으로 이루어졌기에 지루함을 느낄 틈이 덜 했던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편에서도 아이들은 발단-전개-사건-사고-위기-절정, 까지 저질러놓고 뒷수습은 나니아의 흑막 아슬란이 처리하게 됩니다. (이럴 거면 심부름은 왜 시킨겨) 본래 세계관 끝판왕이 끼면 스토리의 진행이 되지 않는 법이니 딴지는 걸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투덜거림이 좀 섞였지만 나름 준수한 성적을 기록한 작품입니다. 저도 꽤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아바타 (2009) :

 

2154년의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영화입니다. 개봉당시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영화 연출의 3D 기술이 놀라운 영상미를 자랑합니다.

스토리는 대략, 자원이 고갈된 인류가 지구를 떠나 판도라라는 외계 행성을 탐사하게 되면서 시작합니다. 판도라에는 나비와 같은 날개가 달린 산과, 푸른 피부와 눈을 가진 인간형 외계인인 나비(Na'vi)족이 살고 있고, 인류는 나비족의 신체와 유사한 아바타라는 생명체를 만들어 그들과 접촉하려 합니다.

주인공 제이크 설리(Jake Sully)는 전직 해병대원으로 다리를 쓰지 못하는데, 형제의 아바타를 대신 운용하게 되면서 두 발로 다시 한번 땅을 짚게 되고.... 놀라움과 감동 속에 벅찬 마음으로 숲을 탐험하다가 나비족의 공주인 네티리(Neytiri)와 마주칩니다. 그가 아바타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그녀는 제이크에게 판도라의 생명과 문화를 알려주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 인류에게 '판도라의 귀중한' 정보를 누설하고 맙니다.

결국 인류 vs 나비족의 전투에서 주인공 제이크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가 이 영화의 핵심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아바타는 외계 풍경과 생명체들을 환상적으로 표현하면서도, 인류와 자연의 관계에 대해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입니다. 침략자로서의 인류, 그러나 살아남고자 하는 목적이 분명한 인류에게 향한 비난은 과연 정당한 평가일까요?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하신 분이 계시다면 친한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두런두런 감상을 나눠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바타 : 물의 길

 

2009년에 개봉한 아바타의 속편입니다.

 

판도라 행성의 수중 세계를 탐험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편은 주인공 제이크가 네티리와 판도라의 해저에 살고 있는 메타카야(Metkayina)라는 새로운 부족을 만나게 되고, 메타카야의 도움을 받아서 판도라의 가장 큰 위협인 쿠크 마우(Kukmau)라는 거대한 바다 생물과 맞서 싸우게 되는 줄거리인데, 이게 또 배경이 수중 세계이다 보니 볼거리가 참 많습니다.

뛰어난 연출력과 구성 또한 과연 으뜸이라 엄지를 치켜세울 수준이고요. 수중 생태계와 수중 동식물들은 어쩜 이리 생생하고 아름답고 참 멋지고, 참 대단하고, 계속 감탄이 터져 나오는 영상미에 눈이 즐겁고 좋았습니다만...

1편에 비해 어마무시한 지루함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영상미 하나로 티켓 값은 이미 다 했습니다...

이번 편에서도 영화는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고 착취하는 행위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보여줍니다. 마치 판도라의 원주민들을 본받아서 지구를 사랑해라! 자연을 아끼고 소중히 해라! 하는 듯한 메시지가 전달되더군요. 보다가 조금 졸았지만 참 좋은 영화였습니다.

 

+ 보다가 졸았음에도 불구하고 추천 목록에 넣은 것은 뛰어난 영상미가 80%를 차지한 결과입니다. 이 정도 수준의 오버테크놀로지 노가 특수효과 3D 기술이 적용된 영화라면 다큐멘터리를 감상하는 기분으로라도 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블로그 포스팅을 마무리하며, 추천해 드린 5가지 판타지 영화는 개봉한 지 꽤 시간이 지난 구작들이지만, 명작으로 인정받을만한 멋진 작품들임을 다시한번 강조해봅니다. 아직 기회가 닿지 않아 보지 못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영화를 선택하기 전에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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