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원산지
다이아몬드는 주로 킴벌라이트와 충적광상에서 채광됩니다. 킴벌라이트에서 다이아몬드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곳으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프리미어 광산, 킴벌리 광산, 핀쉬 광산, 보츠와나의 오라파 광산 등이 있으며, 캐나다, 러시아, 호주, 브라질 등지에도 유명한 킴벌라이트 광산이 존재합니다. 나미비아, 호주, 짐바브웨, 자이레, 볼리비아 등지에서는 모래 또는 자갈로 된 충적광산에서 다이아몬드를 캐냅니다.
루비 원산지
루비의 모암(母岩, host rock)은 페그마타이트(스리랑카), 현무암(캄보디아), 각섬암 (탄자니아), 대리암(버마(미얀마), 스리랑카), 안산암(미국)등 매우 다양합니다. 충적층에도 양질의 커런덤 광산이 발달하는데, 루비의 대표적인 산지인 버마(미얀마)의 모곡 지방과 태국의 칸차나부리 지방에서는 점토질 역암 내에서 채광 됩니다. 스리랑카에서는 남서부 지방인 라트나푸아 지역이, 탄자니아에서는 북서부에 있는 움바강 상류 지역, 캄보디아의 파일린 지역이 대표적 산지입니다.
버마(미얀마)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루비를 산출하는 곳은 버마(미얀마)의 모곡(Mogok)지역입니다. 모곡산 루비는 대리암을 모암으로 하는 접촉변성 지역에서 발견됩니다. 대리암에서 발견되는 루비는 철 불순물이 극히 적어 순수한 크롬에 의한 아름다운 적색이 나타납니다. 크롬 성분은 자외선 형광에 강한 반응을 보이지만 철 성분은 형광을 억제시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버마산 루비는 자외선 형광에서 강한 형광 반응을 일으킵니다. 대부분의 루비들이 외관을 향상하기 위해 열처리하게 되는데 이때의 고온으로 인해 루비 내의 내포물에 변형을 가져옵니다. 하지만 최상질의 버마산 루비에는 열처리를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천연의 내포물들이 변형되지 않고 그대로 있다는 것은 산지의 증명뿐만 아니라 열처리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됩니다. 이러한 루비는 상당히 높은 가격으로 거래됩니다. 몽슈(Mong Hsu)산 루비는 1980년대부터 산출되었지만 내부에 있는 육각형의 어두운 패치(patch) 때문에 전체적으로 어둡고 자색기가 강해 인기가 없었으나, 태국 업자들에 의해 고온으로 열처리하는 방법이 개발되면서 1993년 이후에는 태국산을 대체하여 시장을 석권하게 되었습니다. 열처리는 이러한 어두운 중심 부분의 블루 패치를 제거하여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적색으로 만드는데, 일부는 열처리 과정에서 백색의 불투명한 부분이 발생하여 루비의 투명도를 더 떨어뜨리거나 어두운 중심부에 백색의 육각형의 컬러 조닝(color zoning)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태국
커런덤을 비롯한 보석 광상은 태국 전역에 걸쳐 분포되어 있지만 대부분은 태국 동쪽 캄보디아 국경 지역과 접해 있는 찬타부리(Chantaburi) 근방 보 라이(Bo Rai) 광산에서 산출됩니다. 태국산 루비는 현무암에서 생성되었기 때문에 철 성분이 상당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철은 자외선 형광 반응을 억제하기 때문에 자연광에서 보았을 때 버마산 루비와 같은 밝은 형광이 없어 전체적으로 어두워 보이는 경향을 나타냅니다. 이런 경향으로 인해 태국산 루비는 버마산 루비에 비해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았지만, 1960년대 후반 버마(미얀마)가 정치적으로 불안하게 되고 광산 또한 국유화되면서 루비의 공급이 원활치 못하게 되자, 태국에서 열처리의 발달로 어두운 기를 제거하는 기술이 향상되었고 태국산 루비는 급속히 시장을 점유하게 되었습니다. 1980년대 중반에는 세계에서 거래되는 루비 중 70∼90%가 태국산일 정도입니다. 1990년 중반 이후 태국산 루비는 거의 고갈되었고, 당시 채굴된 결정들은 대부분 평평하고 납작한 원석으로 발견 되었습니다. 이 무렵 버마(미얀마)의 몽슈에서 새로운 광산이 등장하면서 태국산 루비는 급격히 자취를 감추게 되었습니다.
스리랑카
과거 실론(Ceylon)이라는 국명으로 알려진 스리랑카는 버마(미얀마), 태국, 마다가스 카르와 더불어 유색 보석의 4대 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버마(미얀마)는 루비의 생산량이 90%이고 사파이어가 10%라면, 스리랑카는 90%가 사파이어이며 10% 정도가 루비입니다. 전반적으로 스리랑카산 루비는 명도가 옅은 것이 대부분이지만, 모곡산 루비 못지않은 아름다운 루비도 드물게 산출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베트남은 버마산 루비와 같이 대리암을 모암으로 하기 때문에, 모든 특성은 버마산 루비와 비슷합니다. 실제로 시중에서 거래되는 베트남산 루비가 버마산 루비와 섞여 거래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유통 과정에서 합성을 천연과 함께 섞어 판매한다든가, 정부의 과도한 규제와 산출량의 한계 등 여러 가지 악조건이 겹쳐 현재 태국 시장에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죠. 합성석을 섞어 판매한다는 것은 베트남산 루비 전체의 신용을 실추시킴으로써 산업으로 형성시키지 못한 요인입니다.
동아프리카
아프리카의 케냐와 탄자니아는 커런덤의 중요한 산지입니다. 케냐산 루비는 차보라이트 산지로 잘 알려진 차보 국립공원에서 산출됩니다. 높은 품질의 루비 생산은 드물지만, 대리암을 모암으로 하기 때문에 크롬 함유량이 많고 철분이 적어 강한 형광성을 나타내므로 외관으로는 미얀마산 루비와 흡사합니다. 한편 탄자니아는 거대한 루비 매장량을 가지고 있다고 추정되는데, 특히 케냐와 접경에 있는 아루샤(Arusha) 지역과 남부의 송게아(Songea)에서 산출되는 루비와 사파이어는 색이 짙어 인기가 있었지만 요즘은 산출량이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008년에는 탄자니아의 윈자(Winza) 지역에서 가열 처리하지 않은 루비가 출현하면서 커다란 관심이 일어났습니다. 윈자산 루비는 기존의 천연 루비에서 거의 볼 수 없는 특징적인 내포물이 존재하며, 청색을 거의 포함하지 않은 채도가 높은 적색이 특징입니다.
그 외의 산지
동남 아프리카의 말라위, 마다가스카르, 모잠비크, 중앙아시아의 히말라야, 아프가니 스탄, 파키스탄, 타지키스탄, 네팔 등에서도 루비가 산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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