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이어 원산지
호주에서는 뉴사우스웨일스 지방에 있는 현무암 내에서 사파이어가 산출되며, 태국의 칸차나부리, 인도의 카슈미르 등지에서도 양질의 사파이어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스리랑카
스리랑카는 기원전부터 사파이어를 비롯해 루비, 토파즈, 알렉산드라이트, 자수정, 캐츠아이, 가닛, 투어멀린, 문스톤 등 많은 종류의 보석들이 산출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보석 산지중 하나입니다. 특히 블루 사파이어는 2000년 이상을 세계에 공급해 온 최대의 산지입니다. 인도의 카슈미르나 미얀마산 사파이어가 최고의 품질로 알려져 있지만 이들은 너무 희소해 시중에서 보기 힘들고 상대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최고 품질의 사파이어는 스리랑카산 사파이어가 대부분입니다. 스리랑카는 오래전부터 티타늄과 철의 불순물을 포함한 게우다(geuda)라는 원석이 생산되고 있는데, 이 원석은 무색 또는 옅은 청색으로 별로 아름답지 못해 보석용으로 사용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1970년대 중반에 태국에서 게우다 원석에 열을 가하면 아름다운 블루 사파이어가 된다는 사실이 발견 되었습니다. 게우다 원석에 1,600℃ 이상의 열을 가하면 티타늄과 철의 불순물이 전하를 주고 받으며 투명도와 광택이 좋은 선명한 청색으로 바뀌었던 것이죠.
인도
히말라야 서부, 인도의 북서쪽에서 파키스탄의 북동쪽으로 펼쳐져 있는 산악지대에 위치한 카슈미르(Kashmir) 지방의 인도 영역에서 아름다운 사파이어가 발견된 것은 1881년경입니다. 현재는 산출량이 극히 드물며, 인도의 자이푸르(Jaipur)에서 조금씩 연 마되어 유통되고 있습니다. 카슈미르산 사파이어의 아름다움은 벨벳과도 같은 부드러운 청색에 있습니다. 카슈미르산 사파이어는 보통 열처리 되지 않는 편입니다.
버마(미얀마)
버마(미얀마)의 모곡 지역은 루비 산지로 유명하지만 드물게 아름다운 사파이어도 산출되고 있습니다. 짙은 청색이면서도 채도가 뛰어나 사람들의 사랑을 받지만 산출량이 너무 적어 시중에서 흔히 보기는 어렵습니다.
마다가스카르
마다가스카르는 동아프리카에 위치한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섬으로 유색 보석 4대 생산지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중요한 산지 중의 하나입니다. 일라카카(Ilakaka)에서 생산되는 최상질의 사파이어는 카슈미르나 스리랑카산 사파이어에 필적할 만한 품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다가스카르에서 산출되는 사파이어는 대부분 1 캐럿 이하이지만 간혹 수십 캐럿이 넘는 양질의 사파이어도 등장합니다.
캄보디아
캄보디아의 파일린(Pailin)은 캄보디아 서쪽 태국과의 국경 접경 지역에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파이어는 큰 사이즈의 경우에 고품질은 드물지만 작은 사이즈는 좋은 품질이 생산돼 한때는 세계 생산량의 약 50%까지 차지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태국산 사파이어보다는 좋은 품질로 평가되지만, 스리랑카산에 비해서는 너무 짙고 투명도나 채도가 떨어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태국
태국의 사파이어 산지는 여러 곳에 분포되어 있고 생산량도 많은 편입니다. 특히 태국의 서부 지역에 위치한 칸차나부리(Kanchanaburi)는 수십 년 전부터 사파이어의 중요한 산지였습니다. 그러나 캄보디아의 파일린(Pailin)산 사파이어의 출현과 스리랑카의 게우다 (geuda)의 출현은 태국산 사파이어의 입지를 좁아지게 했습니다. 태국은 루비, 사파이어 등 커런덤 산지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유색보석의 연마 중심지로 더 유명합니다. 세계 각지에 서 채굴된 원석들은 태국의 방콕과 찬타부리(Chanthaburi)에서 연마되어 다시 해외로 판매하는 거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호주
호주산 사파이어는 1800년대 말 퀸즐랜드(Queensland)에서 생산을 시작해 뉴사우스 웨일스(New South Wales)에서는 대규모의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주로 진한 청색이며 녹색기가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호주산 사파이어는 철의 함량이 풍부하며, 주로 태국에서 열처리 되고 있습니다.
그 외의 산지
커런덤은 전 세계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중국, 베트남, 라오스, 나이지리아, 미국 몬태 나의 요고 걸츠(Yogo Gulch) 등에서 발견되며 대부분 질이 낮거나 산출량이 적은 편입니다.
에메랄드 원산지
콜롬비아의 무조(Muzo) 광산과 치보르(Chivor), 코스케스(Coscuez) 광산이 가장 유명하며, 탄질(炭質) 쉐일을 관입한 방해석 맥(脈) 내에서 에메랄드가 산출됩니다. 러시아의 우랄 지방에서는 흑운모 편암에서 에메랄드를 채광하기도 합니다.
콜롬비아
콜롬비아는 세계에서 생산되는 에메랄드의 약 60%를 점유할 정도로 유명한 산지입니다. 콜롬비아에는 수많은 광산들이 존재하지만 그 중에서도 무조, 치보르, 코스케스에서 생산되는 에메랄드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유명합니다. 최근에는 라 피타(Ra Pita)에서 최대의 생산량을 보이고 있죠. 모곡산의 루비, 카슈미르산 사파이어와 함께 최고의 보석으로 취급되는 무조산 에메랄드는 황색기가 있는 강한 녹색이면서 부드러움 이 겸비된 아름다움이 특징입니다. 녹색의 강함만을 비교한다면 치보르산이 더 강하지만 부드러움은 무조산에 비해서 떨어집니다. 콜롬비아산 에메랄드의 대표적인 내포물은 삼상(三 相) 내포물입니다. 삼상내포물이란 액체로 채워진 캐비티(공동)속에 고체 및 기체가 모두 포함되어 있는 형태의 내포물을 뜻합니다.
잠비아
콜롬비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에메랄드를 산출하는 잠비아에서는 1900년 대 후반부터 채굴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잠비아산은 콜롬비아산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철의 함유량이 많기 때문에 청색 색상이 강하고 녹색이 약한 것이 특징입니다.
브라질
잠비아산과 같이 콜롬비아산에 비해 철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청색기가 강한 편이고, 외관상으로 볼 때 잠비아산과 비슷합니다. 1캐럿 이하에서는 콜롬비아산에 뒤지지 않는 아름다운 결정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짐바브웨
짐바브웨의 산다와나(Sandawana) 광산은 1956년에 발견 된 곳입니다. 연마된 에메랄드의 중량은 0.1캐럿 미만이 대부분입니다. 산다와나산 에메랄드는 각섬석의 변종인 트레몰라 이트(tremolite) 내포물이 발견되었습니다.
그 외의 산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도 상질의 에메랄드가 산출됩니다. 그러나 정치적으로 안정되어 있지 못하고 기후나 광산의 열악함 등으로 인해 지금까지는 생산량이 불안정합니다. 그 밖에도 러시아, 호주, 미국 등에서도 에메랄드가 산출되고 있습니다.
아쿠아마린 원산지
브라질 북서쪽의 미나스 제라이스(Minas Gerais), 북동부의 바이아(Bahia) 등에서는 아콰마린이 페그마타이트 내에서 산출됩니다. 그 밖에 버마(미얀마), 스리랑카, 인도, 케냐, 로디지아, 탄자니아 등에서도 소량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크리소베릴 원산지
브라질의 미나스 제라이스를 비롯하여 스리랑카, 버마(미얀마), 러시아의 우랄 지역 등도 유명합니다.
기타 보석의 원산지
스피넬은 버마(미얀마)의 모곡 근교, 스리랑카의 라트나푸라(Ratnapura) 근교, 미국의 뉴저지(New Jersey),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생산되며, 토파즈는 브라질의 미나스 제 라이스, 러시아의 우랄 지방에서 생산됩니다.
투어멀린은 스리랑카, 모잠비크, 인도, 브라질의 미나스 제라이스 등에서, 자수정은 브라질, 잠비아, 우루과이, 러시아의 우랄 지방 등에서 생산됩니다.
한국의 언양에서 양질의 자수정이 생산되었으나 지금은 아쉽게도 고갈된 상태입니다.
오팔은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스(New South Wales), 퀸즐랜드(Queensland) 등에서 생산되며, 멕시코에서는 파이어 오팔이 생산됩니다. 비취는 버마(미얀마)의 타우마우 (Tawmaw), 일본의 아오우미, 미국의 캘리포니아주에서 주로 산출되며, 연옥은 한국의 춘천, 호주의 타스마니아(Tasmania),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British Columbia)주, 버마(미얀마), 뉴질랜드, 대만 등에서, 서펜틴(사문석)은 한국의 부여, 뉴질랜드, 중국, 북한 등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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