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이어의 특징
사파이어는 9월의 탄생석입니다. 커런덤에 발색 원소로 철과 티타늄이 존재하면 청색이 되는데, 보통 사파이어라면 청색을 의미하며, 청색을 제외한 다른 색은 팬시 사파이어로 분류하여 핑크 사파이어와 같이 앞에 색명을 붙여서 부르도록 합니다. 즉, 커런덤 중에서 적색을 제외한 모든 색을 사파이어라고 지칭합니다.
연마 시 테이블이 c 축과 수직인 방향을 향하도록 하고 색이 집중된 부분이 큐릿 쪽이나 거들과 평행하게 연마함으로써 색이 균일해 보이게 만들어 스톤의 가치를 크게 향상할 수 있게 됩니다. 명도가 밝은 원석의 경우는 스톤의 깊이를 깊게 연마함으로써 명도를 높여 짙게 보이게 하고, 반대로 명도가 짙은 원석의 경우에는 낮게 연마하여 스톤을 좀 더 밝게 보이도록 할 수 있습니다.
사파이어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가열, 확산, 함침, 염색 등의 처리가 행해집니다. 또한 산지에 따라 색과 투명도가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사파이어의 산지도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파이어의 주요 산지와 품질
스리랑카
스리랑카는 최대의 사파이어 산지입니다. 카슈미르나 버마산 사파이어가 최고의 품질로 알려졌지만 이들 산지의 스톤은 너무 희소해 시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스리랑카산 사파이어는 다른 산지에 비해서 약간 명도가 옅긴 하지만, 뛰어난 투명도와 높은 채도, 약간의 자색을 띤 청색은 다른 산지와 비교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카슈미르
인도 카슈미르산 사파이어의 아름다움은 벨벳과도 같은 부드러운 청색에 있습니다. 카슈미르산 사파이어를 부드러운 벨벳처럼 만들어 주는 원인은 헤이지(hazy)라고 부르는 극히 미소한 내포물의 존재 때문인데, 이 카슈미르산 사파이어는 보통 가열하지 않으며, 현재는 산출량이 극히 드뭅니다.
버마(미얀마)
버마(미얀마)의 모곡 지역은 루비의 산지로 유명하지만 드물게 사파이어도 산출됩니다. 짙은 청색이면서도 채도가 뛰어나 시장에서의 선호도가 높으나 산출량이 너무 적어 쉽게 거래되기 어렵습니다. 내포물은 모곡산의 특징인 실크가 있는데 가열되지 않은 모곡산 사파이어는 실크가 천연의 형태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마다가스카르
마다가스카르에서 산출되는 사파이어는 약 80%가 보석용 품질이며, 대부분은 1캐럿 이하이지만 그중에는 수십 캐럿이 넘는 고품질의 사파이어도 나오곤 합니다. 블루 사파이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팬시 컬러 사파이어도 함께 산출됩니다.
캄보디아와 태국
캄보디아의 파일린에서 채광되는 사파이어는 큰 사이즈의 경우 고품질은 드물지만 작은 사이즈는 상당히 품질이 높은 사파이어가 산출되곤 합니다. 태국산 사파이어와는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비슷한 과정으로 형성되지만 태국산 사파이어보다는 좋은 품질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스리랑카산에 비해서는 짙고 투명도나 채도가 떨어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태국의 사파이어 산지는 여러 곳에 분포되어 있고 생산량도 많은 편입니다. 가장 선호되는 사파이어의 색상은 일반적으로 순수한 청색에서 약간의 자주색을 띤 청색이지만 태국산은 그에 비해 약간의 회색을 띠고 있어 채도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호주
호주의 사파이어는 철 함유량이 풍부해 색이 너무 어두워, 보통 불빛에서는 블랙 사파이어로 보일 정도이며, 밝은색이라고 해도 녹색감이 강한 편입니다. 색을 밝게 하기 위해 가열이 이루어지지만 작은 크기의 명도가 옅은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보석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아 다른 산지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거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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